고성군 수출농가들이 모여 간담회를 갖고, 올해 수출 성과와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 수출에 걸림돌은 없었는지를 살피는 한편, 새해에는 수출 상대국을 더 늘리고 수출목표액 1200만 불 달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27일 오후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정책과 관련 공무원과 고성군 농산물 수출농가들이 모여 2016년 하반기 농산물 수출농가 간담회를 열고 현재 수출동향과 어려운 점을 나누며 수출액 증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져습니다.
임재운 고성군 농업정책 과장은 ‘현재 농가에서는 AI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지만 수출 분야에서는 수출 팀을 꾸리고 신규수출국이 늘어나는 등 수출실적에서 목표액을 달성하며 선전했던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더 높은 수출액 목표달성에 힘쓰자’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딸기와 파프리카 등 신선식품 분야와 가바 쌀 등 가공식품분야에 32개 농가가 8개국에 8품목을 수출한 결과 목표대비 95.8%의 성과달성으로 총 920만 불의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특히 참다래가 신규 수출품목으로 육성돼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거래가 일본과 이루어지고 있고 품목도 파프리카에 편중된 결과를 보여 수출시장 확대와 품목의 다양화, 고부가가치 수출유망품목 육성이 절실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또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생산비 절감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강화는 내년에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중요 사항이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고성군은 2017년 수출목표액을 올해 목표액의 136%인 1200만 불로 설정하고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물류비 지원 등 15억여 원을 사업비로 편성해 건의사항시간에 나타난 수출무역업체와의 갈등 문제와 국도비 등 예산 지원 문제와 여러 나라 수출을 위한 물류비 부족 문제 등 농가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