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을 맞아 고성 농업발전 의지를 다지고 한 해의 결실을 풍성히 나누는 즐거운 한마당을 마련하고, ‘희망찬 농업 행복한 군민’ 이라는 주제아래 고성군 농업인과 농업발전에 힘쓴 모든 사람들이 모여 돈 되고 살맛나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다짐했습니다.
18일 오전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평호 고성군수와 이군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황보길 군의장과 군의원, 김동진 통영시장과 여러 유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농산물 한마당 축제가 열렸습니다.
추수감사제례를 통해 시작된 이날 개회식은 고성 농업인에게 힘을 북돋우는 군민들의 힘찬 축하메시지 영상을 시청한 후 농업농촌 발전에 힘쓴 이들에 대한 시상식과 고성농정 2050프로젝트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생산, 유통, 개발과 진흥 등 각종 분야에서 선도농업인의 역할을 다하며 지역농업발전에 이바지한 구미경씨 외 13명이 군수로부터 표창패를 받는 한편 군정발전 협조와 고성 농업에 기여한 여창호씨 외 1명은 감사장을 받아 많은 농업인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손상재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난히 어려운 농사로 농축산인의 몸과 마음이 무거운 이때 사회적 뒷받침이 없이는 농업인들이 자리 잡기 어려운 실정” 이라며 “고품질 생산과 고급육 사육을 위해 농업부문 예산에 대한 군의회의 도움이 필요하며, 여러 사회단체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해 어려운 농업농촌 현실을 토로했습니다.
고성 통영 거제 3개 시군 농업정책 관련 간담회 참석을 위해 내빈으로 참석한 김동진 통영시장은 “예부터 역사적으로 통영과 고성은 한 뿌리” 라며 “최근 통영과 고성간 도내최초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운영 기본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앞으로도 서로의 주산물을 구매하고 그 외 행정적 교류와 협조로 상생하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2020년까지 고성농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실현가능한 혁신적인 정책으로 농업을 살리자는 고성농정 2050프로젝트 선포식이 열려 농정 대혁신과 유통활성화,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고성 농업인의 실천결의문 발표와 함께 2050프로젝트의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19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과 군민들은 농식품개발과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블루베리 찐빵과 블루베리 와인, 꾸지뽕 잼 등을 맛보며 저마다 품평을 하는 한편, 행사장에는 각종 유기농산물이 전시되고, 우리음식 연구회에서 내놓은 맛깔나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부스와 치즈 코너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