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경부터 시작된 군수 이동집무실이 각 면별로 이뤄지고 운영횟수가 거듭되면서 주민들로부터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동집무실은 고성읍사무소에서 운영됐습니다.
22일 오전 고성읍사무소에서는 최평호 군수와 정도범, 강영봉 고성군의회의원을 비롯한 행정담당자들과 이동집무실을 찾은 군민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이동집무실 고성읍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이동집무실을 찾은 수많은 민원인들은 평소 빠듯했던 군수 일정으로 자유로운 면담이 쉽지 않자, 오늘과 같은 이동집무실을 이용해 고성군정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과 쉽게 해결되지 않았던 민원들을 내놓으며 군수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고성읍 주민들은 호우 때나 많은 물이 흐를 때 익사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수로에 다리를 놓는 등 안전시설을 확충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출퇴근시간 때 붐비는 차량으로 인한 주차문제 등 다양한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이 재래시장의 변화를 강력히 요구하자 최평호 군수는 앞으로 고성시장을 개혁할 뜻을 밝히는 한편 군민들의 여러 궁금증에 대해서도 답하며 군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군수 이동집무실을 찾은 군민들은 군수와 일반 주민들이 대면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스스럼없이 물어보고 즉시 해결해 주는 시스템이 타 시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일이라며 군민들은 매우 흡족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성군청의 한 관계공무원은 ‘고성군이 시행하는 군수 이동집무실은 고성군 전체 14개 읍면을 대상으로 계속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