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었던 26일 일요일, 거류산은 전국에서 모여든 등산객들로 몹시 북적였습니다. 거류산 입구인 엄홍길 전시관 앞 주차장 아래는 여기저기서 시산제를 지내는 전국 각지의 등산객들로 일찌감치 붐비기 시작해 오전 일찍부터 주차장은 자동차들로 들어차 진입도로변까지 주차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거류산이 이렇게 등산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산도 명산인데다 고성군이 최근 위험해 보이던 철제계단을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목재계단으로 잘 단장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얼마 전부터 고성군에서 준비하고 있는 거류산 둘레길 마저 완성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거류산을 찾을 것으로 보여 주차장 확장과 거류산을 둘러싼 마을공동체와의 전략적 교류를 꾀해 경제적 파급효과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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