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고성군 관내 기관 단체 기업체와 지역사회 봉사단체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이웃사랑 김장나눔 행사를 갖고, 현물을 협찬하거나 후원금을 내 한 마음으로 배추를 절이고 씻고 속 양념을 만들어 무쳐 나누는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습니다.
30일 오전 고성 종합운동장 광장에서는 고성군 관내 사회단체들과 봉사단체가 모여 제10회 이웃사랑 김장 나눔축제를 열고 며칠 째 씻고 절인 뒤 오늘 본격적인 양념 치대기까지 참여 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 김장을 담가 관내 어려운 이웃 1800세대에 나누며 따뜻한 사랑을 전했습니다.
27일부터 4일 동안 이어진 김장 나눔축제는 김치 8000포기를 1800세대에 나누기 위해 관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단체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흥을 돋우기 위해 간간이 들리는 신명나는 음악과 노랫소리에 호응하며 이웃을 위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 마지막 행사를 치렀습니다.
자원봉사협의회 박영숙 회장은 저소득층과 독거노인들의 경우 김장을 하기가 어려운 형편이어서 10년째 김장봉사를 해 오는 자원봉사자들 모두가 뿌듯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숙 회장은 또 오늘의 나눔 행사로 따뜻한 정이 전달되리라고 믿는다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깊은 의미를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