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6월 19일부터 투명페트병과 빈 깡통을 거둬들이는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이 다가가기 좋은 고성읍 영화관 앞에 설치된 무인 회수기는 투명페트병과 깡통을 분리해야 한다는 점을 군민들에게 깊이 인식시키고 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습니다.

자판기 형태를 하고 있는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에 투명페트병과 깡통을 넣으면 넣는 개수에 따라 점수가 쌓이고, 쌓인 점수를 현금이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는데다 주변 환경도 지킬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에서 ‘고성군 재활용’ 앱(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뒤 무인회수기를 쓰면 되는데, 아이폰을 쓰는 사람은 정해진 즉시응답(QR코드) 문양을 인식시키고 회원으로 가입한 뒤 쓸 수 있습니다.

무인 회수기 화면에 개인 휴대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투명페트병과 깡통을 회수기에 넣으면 재활용품 1개당 10점(10원)씩 자신이 가입한 계정에 쌓이는데, 누적 점수가 2,000점 이상일 경우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5,000점 이상일 경우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거둬들인 재활용품은 분쇄와 세척 과정을 거쳐 의류나 부직포와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탄생되고, 재활용품을 이용해 자원을 순환시키고 쓰레기를 줄이는 데 쓰이게 됩니다.

내고향TV고성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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