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 백두현 위원장은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9월 열기로 했던 공룡엑스포를 다가오는 2021년 9월 17일로 한 번 더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이미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17일 열기로 했던 공룡엑스포를 9월 18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만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백신 개발이 늦어짐에 따라 당초 일정대로 9월에 열 경우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에 확산될 수 있다는 걱정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조직위원회는 관내 여러 기관과 사회단체들을 포함해 감염내과 호흡기 관련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은 결과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공룡엑스포는 연기돼야 된다고 한 목소리로 말해 한 번 더 연기결정을 내렸습니다.
조직위원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긴급 엑스포이사회에서는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계획 변경 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하고 ‘공룡엑스포는 2021년 9월 17일로 연기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백두현 위원장은 “공룡엑스포 개최 연기 발표 뒤 정상 개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번 더 내년 9월로 연기하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내년으로 연기된 만큼 공룡엑스포와 지역의 여러 행사를 아울러서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특별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