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전 고성군 회화면 배둔리 일대에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던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아래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14일, 회화면 배둔 소공원에서 열렸던 백일장은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하고 한국문인협회 고성군지부 후원으로 열려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백일장에 참가한 관내 초중고생들은 99년 전 독립만세운동의 함성을 떠올리며 나라사랑과 3․1절을 주제로 한 글쓰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성군수상 수상자인 장원은 19일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받게되며 차상·차하·참방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각 학교별 자체행사에서 수상할 계획입니다.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 최근호 위원장은 “배둔장터는 99년 전 일본 군경의 총칼에 맞선 선조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역사적인 현장으로 선열들의 희생과 항일운동을 느낄 수 있는 나라사랑 교육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라나는 우리 후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